윤복진_ 석중과 목월과 나 (김제곤의 자료로 읽는 동시사 44)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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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도 석중처럼 '문학의 음악'을 좋아한다. 그리면서도 나는 동요에서 '시'를 발견하려고 했고 '시의 품격'을 갖추려고 애를 썼다. 그래서 그러한지 나의 동요 가운데는 소곡적 동요가 있으냐 하면 동요적 소곡이 있다. 또 민요적 동요도 있다. 그러나 나는 '동요'를 버리고 '시'로 달아나지는 않았다. 내가 '시'를 찾으려 하고 '시의 품격'을 갖추려는 것은 '문학으로서의 동요'를 창작하자는 것이다. '동요'도 '문학'이고 '예술'인 바에야 문학으로서 예술로서의 품격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." (189쪽, 동시마중 56호)  

 

 

"다른 하나의 석중이가 되어 보자꾸나. 다른 하나의 목월이가 되어 보자꾸나! 다른 하나의 내가 되어 보자꾸나! (192쪽, 동시마중 56호) 

 

 

 

 

#기록해둘 만한 문장 #시의 격, 문학의 격에 대한 생각들이 드리치는 #김제곤 선생님 감사감사  


<동시마중 56호, 김제곤의 자료로 읽는 동시사 44> 

빛보다빠르게미래로달아나라 -이상,삼차각설계도 중에서